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향수와 메마른 입술 사이, 정지용의 고향 옥천
그녀는 우아했고, 픽션의 세계에 어울렸지 - 소설가 서영은 선생과의 만남
[특집을 기획하며]포스트휴먼 시대의 징후와 전망 비인간적인, 너무나 비인간적인 ‘그녀’와 인간의 미래 - 포스트휴먼의 윤리와 철학 휴먼 가늠자로서의 포스트휴먼 - ‘프랑켄슈타인’에서 ‘로봇’까지, 과학소설의 진화 테크노포비아, 인간은 스스로를 구할 수 없는가 -영화로 시각화된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먼 시대의 AI, 과학 기술의 발전 - 인공지능은 인간을 추월할 수 있을까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나의 아버지 ①항일문학을 완성한 ‘최후의 분대장’ - 나의 아버지 김학철 ② 맑고 깊고 높은 - 나의 아버지 박두진 ③임방울과 부케 - 나의 아버지 설창수 ④ “하루 두 끼를 굶더라도 한 줄 소설을 쓰자” - 나의 아버지 최태응
첫 번째｜추락한 이카로스와의 만남 두 번째｜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 줘* 세 번째｜구슬약 네 번째｜글을 쓰다
야구의 도입과 최초의 한글 야구규칙·용어집 『야구규칙』
대구,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곳 -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북성로와 동성로
구부러진 길
정리 이지현 ㅣ 대산문화재단 사업팀
|
|
구부러진 길에서 삶을 나누던 때가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민들레, 흙투성이 감자가 어우러지던 그때는 사람도 구불구불한 길과 닮아 있었습니다. 산과 마을을 품은 길처럼 사람도 구부러진 주름살마다 가족과 이웃을 품고 살아갔습니다. 구부러진 길이 직선도로가 되면서 울퉁불퉁했던 길은 쉽고 반듯해졌지만, 우리는 들꽃 피고 별도 많이 뜨던여유 있는 삶과 멀어졌습니다. 빠른 직선의 사회 속에 살고 있지만 잠시나마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의 아름다움에 눈돌릴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편 문안 선정을 위해 인터넷 공모와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총 40편의 후보문안이 올라왔다.
총 7명의 선정위원(최재봉 한겨레신문 문화부장, 장석남 시인, 한강 소설가, 유제상 카피라이터, 윤상철 교
보생명 고문,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곽효환 대산문화재단 상무)이 이를 대상으로 3번의 투표를 거쳐 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과 김형영 시인의 「꿈을 찾아서」일부를 최종 문안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교보생명 브랜드통신원의 선호도 조사와 내부 논의를 종합하여 「구부러진 길」을 여름 문안으로 최종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