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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외국문학 번역지원 지원대상 선정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9.12.22|조회 : 15521

2009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대상 선정
V.S. 네이폴 作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 등 4개 어권 7건

2010년 ‘대산세계문학총서’ 100권 돌파 예정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愼昌宰)은 ‘2009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에 영어권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V.S. 네이폴 作) 등 총 4개 어권에 7건을 선정하였다.

-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 수용하여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외국문학 번역지원’의 금년도 지원대상에는 영어권 3건, 독어권 1건, 러시아어권 1건, 중국어권 2건 씩이 선정되었다.

-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5백만~9백만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 완료 후 출판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또한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 이번 지원작들은 7건 모두가 국내 초역 작품이다. 올해는 총서 2차분의 첫 관문을 여는 선정작들이어서 권오룡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작품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영어권에는 남아프리카 작가인 베시 헤드의 세 번째 소설인 『권력에 대한 물음』, 미국 소설의 초석을 놓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개척자들』, 200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V.S. 네이폴의 소설로 영어로 쓰인 20세기 중요작품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 등이 선정되었다. ▲독어권에는 전쟁 전후 폭력의 역사적 반영과 반성을 그린 에른스트 윙거의 『대리석 절벽 위에서』▲ 러시아어권에는 스탈린의 공포 정치 아래 벌어지는 소련 민중의 삶을 유머러스하게보여주며 러시아 풍자문학의 계보를 잇는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보이노비치의 『병사 이반 촌킨의 삶과 이상한 모험』▲중국어권에는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인 장웨이의 『장웨이소설선』, 중국 10대 고전소설로 손꼽히는 이여진의 『경화연』등이 선정되었다.

- 재단은 외국문학 번역지원을 통해 국내 번역 출간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중역을 철저히 배제하며,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중시하여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 발굴, 번역해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72종 91권의 작품이 출판된 대산세계문학총서는 2010년 하반기에 100권 출판을 앞두고 있다.

- 어권별 지원대상작은 다음과 같다.


어권
지원자명
작품명 /작가명
장르

영어권
박은희
A Question of Power 권력에 대한 물음
소설

Bessie Head 베시 헤드

장은명
The Pioneers 개척자들
소설

James Fenimore Cooper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손나경
A House for Mr. Biswas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
소설

V.S Naipaul 브이 에스 네이폴

독어권
노선정
Auf den Marmorklippen 대리석 절벽 위에서

/ In Stahlgewittern 철의 뇌우 속에서

소설

Ernst Jünger 에른스트 윙거

러시아

어권
양장선
Жизн и необычайные приключения солдата Ивана Чонкина

병사 이반 촌킨의 삶과 이상한 모험
소설

Владимир Н. Войнович

블라디미르 N. 보이노비치

중국어권
임명신
張偉小說世精選 장웨이소설선
소설

張偉 장웨이

문현선
鏡花緣 경화연
소설

李汝珍 이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