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사쿠사의 광대, 새로운 문학과 혁명을 꿈꾸었던 시인의 자화상
특집을 기획하며 ①시장 속의 문학 ②“비탄의 시대에 시인들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③미래에 관한 회상 ④살아남기 위한 자들의 언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었던 「천체수업」
‘천의 얼굴을 가진 조선의 천재’ 허균의 『성소부부고』
①진한 노을,초봄 개울에서 ②기러기떼 헛 가위질하듯,한네의 승천
첫 번째｜뒤늦게 눈뜬 재능 두 번째｜혼자 있는 시간의 고요 세 번째｜합포 산호동 옛집 네 번째｜매미 오줌 맞기
①제25회 대산문학상 시·소설 부문 본심 대상작 선정 ②우리 문단에 당도한 새로운 감수성
쉽게 씨워진 시
윤동주 l 시인. 1917〜1945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시』 등
강경구 l 화가,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1952년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19회(백악미술관, 금호미술관, 아트스페이스,학고재 등) 및 단체전(순정(갤러리소소), 드로잉전(일우스페이스), 독도, 물빛색(대구문화예술회관),몽중애상, 삼색도(자하미술관)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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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씨워진 시詩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츰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握手.
- 「쉽게 씨워진 詩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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