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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대산문화> 2020년 가을호(통권 77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9.04|조회 : 527



기획특집 : 서울, 2030 - 포스트코로나시대읽기 - 이문재 김준현 곽재식 전삼혜

계간《대산문화》가을호(통권 77)

대산초대석 : 김형석 - 박숙자 수필은 삶의 모습을 그대로 남긴다 - 백 년을 산 철학자 김형석 선생과의 대화

인문에세이-길을 묻다 : 한수산 군함도가 울고있다 - 우리의 역사왜곡 3 : 언제까지 죽창가를 불러야 하나

창작의 : , 안현미 김언 / 단편소설, 김경욱 박서련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문학 전반에 걸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문예교양지 《대산문화》 2020년 가을호(통권 77)를 발간하였다.

 

- 기획특집 : 서울, 2030 - 포스트코로나 시대 읽기

지구에 코로나라는 이름의 0.1마이크로미터짜리 붉은 폭탄이 떨어졌다. 이 나노분자들이 세계시장을 타고 전파되고 있다. 봉쇄, 폐쇄, 금지, 중단, 연기……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이 되어가고, 일상적인 것들이 비상한 일이 되어간다. 코로나 이후가 갈등의 시간이 될지 정화의 시간이 될지 알지 못한다. 이에 코로나 10년 후 우리의 사회에 대해 상상해보기로 했다. 대비든 대안이든, 유토피아든 헤테로피아든 디스토피아든…… 2030년 서울을!

이문재 시인과 문학 연구자이자 웹소설 작가인 김준현 성신여대 교수, 화학자이자 SF 작가인 곽재식 소설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2기 부대표이자 SF 작가인 전삼혜 소설가가 필자로 참여했다.

이문재 시인(「환란일지 - 서울, 2030가을」) 10년 ,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삶의 단면을 담았다. 쿠폰분배 문제에 따른 젊은 층과의대립과 그럼에도 계속 되고있는김종철 읽기모임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 벗지 않아도 되는 마스크까지. 이어 우리가 마주하게 될 다른 하나의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준현 소설가(2030년 서울, 그리고 레이턴시 - 음악을 사랑하게 된 바이러스」)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시민들의 평균 이동거리 78퍼센트 하락, 기업 도산율 3년째 감소세 기록, 대면산업 비중 10퍼센트 이하 기록, 자동차 보급률 극적 감소…… 특별한 이유없이는 모임을 가지지 못하는 10년 뒤의 우리는 대면모임을 하기 위해 음악에 빠지게 된다. 인터넷 레이턴시(송신과 수신의 시차)로 인해 반드시 대면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협주가 가장 인기있는 취미가 되어버린, 지금보다 더 외로워진  10년 뒤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곽재식 소설가(「바이러스와 함께 돌아보기」)는 『일본서기』, 『오주연문장전산고』, 『조선왕조실록』등 기록을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혹독한 질병을 겪으며 살아온 우리의 역사를 짚어본다. 과거의 무서운 병들을 물리친 각오로 끈질기게 준비해 나간다면 결국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사회와 과거를 다시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전삼혜 소설가(「마스크에 관한 학교괴담」)는 바뀐학교괴담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새로 등장한세정제 괴담빨간마스크 괴담의 변형사례를 소개하면서 빨간 마스크를 썼다는 것만으로는 이상기괴함을 획득할 수 없음을 설명한다. ‘마스크 쓴 사람이 따라오면 무서운 것이 아니라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이 따라오는 게 더 무서워진 10년 뒤 서울에서살색 입술은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 대산초대석 수필은 삶의 모습을 그대로 남긴다 백 년을 산 철학자 김형석 선생과의 대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20년생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선생은 1960년대 『고독이라는 병』과『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연이어 출간하며 안병욱, 김태길 철학자와 함께수필의 시대를 열었다. 지금까지 수백 권의 수필집을 썼으며 올해에도 『백세일기』를 펴내는 등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석 선생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김형석, 안병욱, 김태길 세션을 맡아 발표를 진행한 박숙자 교수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지금도 매일 일기를 쓴다는 김형석 선생은 우리에게삶의 기록을 남기라고말하고싶어요. 소설은꾸미고구상하지만수필은그렇지않아요. 삶의모습을그대로남기지요. 그래서삶을 찾아가게 다고 이야기 한다.

 

- 인문에세이 길을 묻다 「군함도가 울고있다 - 우리의 역사왜곡 3 : 언제까지죽창가불러야 하나」

한수산 소설가는 해저탄광 군함도(하시마)에는 상징적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에게 가한 일본의 국가 범죄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며 군함도를 깊이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침략전쟁의 첫 단추가 끼워진 공간으로서의 군함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함과 동시에우리의 역사왜곡은 없는가에 대해 성찰한다. 조선인 122명 사망설에 대해 강제징용으로 조선인 122명이 군함도에서 죽은 것이 아니며 자료가 나타내는 중요한 문제는한 자리 숫자에 머물렀던 조선인 사망자가 1944 15, 1945 17명으로 증가한다는 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탄광 벽에 쓰여있다고 알려진 한글 낙서어머니 보고싶어’, ‘배가 고파요또한 프로파간다 영화를 위해 날조되었음을 밝히며일제강점기에 자행한 일본의 만행과 야만적 국가범죄는 정확한 사실과 실증적 자료를 가지고 말하기에도 차고 치기에불행했던 역사까지 들먹이며 우리 스스로를 모욕하고 참담하게 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 문학현장 : ▲28회 대산문학상 시와 소설 부문의 본심대상작과 예심 심사평, ▲2020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 선정결과를 실었다. 올해 대산문학상 예심결과 시 부문에 고형렬의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 10, 소설 부문에 강영숙의 『부림지구벙커X 6편이 본심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본심은 , 소설, 평론, 번역(스페인역) 부문에서 9~10간 진행되며 수상작은 11월 초 발표된다. 2020 대산창작기금은 권누리 김유림 이린아(이상 ) 김홍 최유안(이상 소설) 안정민(희곡) 김건형(평론) 신혜영(동시) 전수경(동화) 5부문에서 9명의 수혜자를 선정하여 그 경과를 실었다.

 

- 노트 위 패스포트에는 루아르의 고성에서 파리 페르라셰즈까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작품무대와 집필지, 영면처를 탐방한 함정임 소설가의 프랑스 체류기를 실었다. 창작의 에는 안현미, 김언의 시  2, 김경욱, 박서련의 단편소설, 박상기의 동화,강의모 서영채 육호수의 에세이가 소개되었다. 이밖에가상인터뷰에는 박시하 시인의 다재다능한 뜨내기 찰리 채플린과의 대화가근대의 풍경에는 미인대회를 주제로 임철순 언론인이 찬탄과 논란의 굴곡을 겪은 미녀뽑기 90여 년을 살피며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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